드라마 , 영화속의 양주조가 인물들.
드라마 <용의눈물>의 조말생 역.
"당대 최고의 학자라는 분까지 어찌 그러실수가 있소?"
대사가 명확하게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당시 드라마에서 세종대왕(안재모)이 조말생(손종범)에게 했던 말이다.
세종이 등극하고 태종이 심온등 세종대왕의 처가 식구들을 제거한후 , 대신들이 소헌황후 심씨의 폐비를 주장하는 대목에서 나온 말이다.
드라마 <대왕세종>의 조말생 역.
이 드라마는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역사왜곡이 아주 심했던 모양이다.
조말생을 역모를 꾀한 반역자로 까지 묘사했단다.
드라마에 픽션이 가미되는건 당연한 거라지만 역사적 사실위에 재미를 더해야지 ,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해선 안되는 거다.
작가 및 드라마 제작자들은 역사의 반역자다.
금년 9월부터 방영하는 새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조말생 역.
이 드라마는 또 어떻게 그려질지 자못 궁금하다.
꼭 봐야되겠다.
암튼 위 세드라마에서 그려진 혹은 그려질 조말생 이란 인물은 내게로 20대조 되시는 내 직계 조상님 이며 문강공파의 파조되시는 분이다.
현존하는 양주조가의 대부분들이 이할아버지의 후손들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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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극관 (김익태 분) 형조판서. 계유정난 당시 한명회의 살생부에 올라 참살 당한다.
-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조극관 역.
- 요즘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 다.
- 위 드라마에서 수양대군(김영철)이 김종서(이순재)를 죽이고 살생부에 적힌대로 대신들을 척살할때 가장 먼저 죽는 역할로 나온다.
- "형조판서 조극관 대감 납시오." 하니
- 한명회(이희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다.
- "저승으로 뫼시어라."
- 그리곤 철퇴로 머리를 때려 죽인다.
- 아마 실제로도 그랬다지?
- 암튼 이분은 위에 소개된 조말생 할아버지의 조카 되시며 , 이분의 아버지가 정평공파의 파조 되시는데 이때의 일로 인해 집안이 쑥대밭이 되어 양주조가중 현존하는 정평공파 인구가 얼마 안되는 걸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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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희빈>의 장렬왕후 역.
양주조가 유일의 왕후 다.
드라마에 소개된 대로 인조로 부터 사랑을 받지도 못했고 , 후사도 잊지 못했다.
서인과 남인간 극심한 당쟁의 한가운데 휘말리기도 했는데 바로 2차에 걸친 예송논쟁 이다.
지금의 관점으로야 상복을 어떻게 입는게 뭐그리 중요할까 싶은데 저시대의 관점으론 그렇지 않았던가 보다.
아무튼 장희빈이 궁에 들어오기까지 또 들어오고 나서도 입지를 굳혀가는데 큰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불행한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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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희빈>의 조사석 역.
위에 내용에도 나와 있듯 장희빈의 생모와 그렇고 그런 관계 였단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된 내용이라니 아마도 틀림없는 모양이다.
일설에는 장희빈도 이냥반의 딸이라는 설도 있단다.
아무튼 장희빈이 숙종의 총애를 받게 되기까지 위에 장렬왕후와 이냥반이 일정부분 역할을 한게 맞는듯 하다.
이냥반의 아들이 후에 소론의 영수이며 영의정에 오르는 조태구 다.
드라마 <장희빈>의 조태채 역.
어찌보면 문제의 인물이다.
집안 전체가 소론에 속했는데 유독 이냥반만 노론에 속했다.
이 드라마 상에선 장희빈에 사약을 내리는데 큰 역할을 하는 꽤 비중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암튼 이냥반은 위에 소개된 조사석의 조카 다.
따라서 조태구완 사촌지간이 되는거고...........
경종때 연잉군(훗날 영조)의 세제책봉에 이어 대리청정 까지 관철 시켰다가 소론의 강력한 반대로 유배후 사사된다.
이른바 신임사화 다.
당시에 소론의 영수는 조태구 였고 , 신임사화를 주도한 것도 조태구니 결국은 사촌형제 한테 죽임을 당했다 해도 과언은 아닐거다.
권력이란게 뭣이간데 4촌형제간에 죽여야 하고 , 죽임을 당해야 하는건지.........
암튼 내가 문제의 인물이라 한 이유는 딴데 있다.
이냥반의 후손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거다.
이시대 이후 양주조가의 왠만한 인물들은 모두 이냥반의 후손들 이다.
대원군때 영의정을 지낸 조두순도 이냥반 후손이고 , 좌의정을 지내고 을사오적의 처벌을 상소하며 순국 자결한 조병세도 이냥반의 후손이다.
또한 아주 지극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들도 많다.
탐관오리 조병갑도 이냥반의 후손이고 , 동학교도들과 독립협회를 탄압하고 방곡령을 선포한 조병식도 이냥반의 후손이다.
매국노 이완용의 처남이며 일제로 부터 작위를 받은 조민희도 마찬가지다.
친일민족반역자 조동희 , 조영희 , 조중헌 , 조중국 , 조중수 , 조용호등도 모두 이냥반의 후손들 이다.
근래에는 파렴치한 기업가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도 이냥반의 후손이란다.
비록 족보가 없어 인터넷 검색만을 통해 알아낸 내용이지만 이외에도 더 숱하지 않을까 한다.
조선 후기의 문신. 그는 40년 동안 관직에 있으면서 순조·헌종·철종·고종 등 4명의 왕을 보필했고, 요직을 두루 역임한 관료로서 문서편찬과 폐정개혁 등
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원군의 명을 받아 천주교를 철저하게 탄압하기도 했다.
드라마 <명성황후>의 조두순 역.
난 솔직히 이드라마는 안봤다.
위에 드라마상의 인물평에도 나와있듯 공도 있고 , 과도 있다.
어쨌거나 흥선대원군의 오른팔 정도로 보면 될거다.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를 끝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 고종을 옹립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걸로 안다.
다만 자식농사를 잘못졌다.
이냥반의 손자 , 증손자가 모두 친일민족반역자의 길을 걸었으니 명색이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위치에 있었다는 사람의 후손들이 그따위로 살고서도 부끄럽지 않은가?
같은 조상아래 낳다는게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김응수 조병갑 역
영화 <취화선>의 조병갑 역.
양주조가 인물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위에 어느 누구하나 이냥반의 명성에 따를이가 없다.
다만 좋은쪽으로 유명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탐관오리의 대명사며 , 동학농민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던 고부군수가 바로 이냥반 이다.
다좋다.
역사상 탐관오리도 많았고 , 부정과 부패를 저지른 관리가 어디 한둘이었더냐?
근데 이냥반은 그 결과에 있어 일반적인 탐관오리들의 그것관 너무나 다르다.
바로 국내문제로 국한되지 않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냥반의 학정으로 인해 전봉준 장군의 고부민란이 발생했고 , 그로인해 동학농민혁명의 단초가 제공됐으며 , 결국은 이땅에 청군과 왜군이 들어오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곤 그렇게 나라를 뺐겼다.
모든 책임을 이냥반 한테 물을수야 없겠지만 어쨌든 단초는 여기서 비롯됐다.
몇해전에 언론에 이냥반의 이름이 오르내린적이 있었다.
참여정부 조기숙 홍보수석이 바로 이냥반의 증손녀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에 참여정부에서 추진하던 친일파재산 환수법이나 , 과거사 정리등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걸로 기억한다.
언론에선 연일 참여정부의 정책 자체를 물고 늘어졌고 , 친일민족반역자의 후예들은 호재라도 만난양 씹고 돌려댔다.
나또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기숙이 조병갑의 후손이란데 실망한게 아니라 그녀의 자세에 대해 실망했다.
자기 입으로 제조상을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라고 까지야 요구할순 없다.
다만 , 제조상을 대신해 진정으로 참회하고 사죄하고 용서를 빌길 바랬다.
모든 지위와 권세를 내려놓고 낮은자세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다.
허나 그녀역시 저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죄와 용서는 커녕 인정조차 거부했다.
오히려 변명하고 , 옹호하고 , 더나아가 제조상은 역사의 피해자라 강변했다.
적어도 그녀가 제조상을 변호하려면 역사적 사실을 뒤집을만한 최소한의 근거 자료는 제시했어야 했다.
어쨌든 그녀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결국에는 인정했고 , 사죄했고 , 용서를 빌었다.
그리곤 떠났다.
그녀가 떠난후에도 그녀에 대한 비판은 한동안 사그라 들줄 몰랐다.
그러나.........
모든이가 그녀에게 욕하고 손가락질을 해도 절대로 그래선 안되는 이들이 있다.
똥묻은 개는 겨묻은 개를 나무랄수 없는거다.
다카키 중위의 딸.
조병갑은 적어도 그녀의 애비처럼 조국을 져버리고 민족을 배반하는 반역질 만큼은 하지 않았다.
진정성이 있던없던 조기숙은 적어도 인정했고 , 사죄했고 , 용서를 빌었다.
때문에 당신은 절대로 조기숙을 비판해선 안되고 , 그럴 자격도 없다.
구 전남방직 설립자 김용주의 아들도 마찬가지고...........
일제면장 김연수의 아들도 마찬가지고...........
일제순사 박희준의 아들도 마찬가지고..........
일제검찰서기 이홍규의 아들도 마찬가지고........
친일관료 정운갑의 후손도 마찬가지고........
일제 중추원 참의 최준집의 아들도 마찬가지고..........
친일언론사주 방응모의 후손도 마찬가지고..........
친일민족반역자 김성수의 후손도 마찬가지고.........
일제 판사 홍진기의 후손도 마찬가지고..........
일본장교 장지량의 아들도 마찬가지다.
조기숙이나 신기남이는 적어도 당신들 보단 낳다.
친일민족 반역자 후손들의 자세에 대해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
조상들이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부역한걸 그 후손들에게 책임을 물을수는 없다는데 동의한다.
다만 , 다음의 전제조건이 따라야 된다.
첫째 , 내 조상의 친일행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참회가 있어야 한다.
위에 열거한 누구하나 제 조상의 친일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참회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사죄와 참회는 커녕 제조상의 반민족적 행위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는 자 한번 보질 못했다.
비록 , 신기남이가 제부친의 친일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했을 지언정 조국에 대한 배신행위와 , 민족에 대한 반역행위가 단순히 인정과 사죄로서 끝날일은 아닐
것이다.
둘째 , 내 조상의 친일행위로 인해 얻게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내 조상의 친일로 인해 재산이 축적됐다면 당연히 내놓아야 할것이다.
내 조상의 친일로 인해 권력을 얻게 됐다면 역시나 물러나야 할것이다.
내 조상의 친일로 인해 많이 배웠다면 그배움은 참회하며 봉사하는데 써야할 것이다.
셋째 , 적어도 한세대 만큼은 사회지도층이 되려는 기도는 포기해야 한다.
조국을 져버리고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의 후손이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혹은 법조계에 , 정계에 , 관계의 요직에 앉으려 한다는게 대
단히 뻔뻔해 뵈지 않는가?
이민족의 정기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있을수가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되는 일임에도 여태까지 아무렇지 않게도 있어왔다.
넷째 , 내 조상의 친일행위를 사죄하는 뜻에서라도 누구보다 친일파 척결에 앞장서야 된다.
각분야에 포진해 있는 친일파들을 색출하고 , 그 죄상을 공개하며 , 그들을 척결하는데 선봉에 서야 된다.
다섯째 , 이 민족의 화합과 남북통일에 기여해야 한다.
이나라는 친일파들이 갈라놨다.
조상의 그 죗값을 조금이라도 씻으려 한다면 갈라진 민족을 다시 붙이려는데 누구보다 큰 희생을 해야할것이다.
친일행위는 반역행위다.
옛날 같으면 반역행위는 그 행위자는 물론 그 후손까지 능지처참을 면치못할 대역죄였다.
대역죄인이 아무런 조건없이 해방된 이나라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도 용서치 못할 일이거늘 , 하물며 이나라의 최상층에 서서 이나라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저들이 이나라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면 위의 다섯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저 조건이 모두 갖춰졌을때 그들은 진정으로 반역자 후손이라는 치욕으로 부터 자유로울수 있다.
저 조건이 모두 갖춰진다면 우리국민은 그들을 받아들일수 있는 아량을 가졌다고 본다.
인정도 안하고 , 사죄도 없고 , 친일의 댓가로 호의호식 하며 , 기득권을 놓지 않으면서 , 과거는 잊자는 저들.
저들은 반드시 처단되어야 한다.
조국을 져버리고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는 반드시 그 댓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