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내고향 나들이
내고향 나들이.
산살사
2011. 7. 10. 00:11
농약치는 울엄마.
집너머서 내려보는 내고향.
낙옆송 숲.
내 아버지와 내 아들.
자마리를 잡겄다고.........
자두.
참깨꽃.
더덕.
마밭.
앙증맞어 뵈는 허수아비.
도라지꽃.
옥수깽이.
웃말의 갱굴.
물이 얼마나 찬지 발이시려 오래 당굴수가 없다.
장마철이라 물이 참 많다.
범바위 근방의 갱굴.
도랑골서 내려보는 내고향 머그네미.
도랑골.
논두렁을 깍고있는 내 붕알친구 상환이.
밀잠자리.
촌놈들은 본능적으로 직감이란게 발달했다.
발밑이 서늘하길래 살펴보니 저딴게 보인다.
독사.
병철네서 생산되는 밤은 이런 인증을 받았단다.
삼마골 올라가는 길.
삼마골서 흘러드는 물길.
수량이 많으니 계곡이 제법 괜찮어 뵌다.
그물서 세수중인 나중에 나온 놈.
삼마골쪽으로 더 올라본다.
이쪽물에도 발을 담궈보고.........
내발이지만 참 이쁘게 생겼다.
삼마골의 계곡.
개천네 집터.
장맛비로 인해 길이 끊겨 더이상 올라보지 못했다.
저앞쪽서 좌로 들면 금광을 거쳐 걱정봉 정상에 오를수 있고 , 우로들면 금북정맥을 넘어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배티마을로 넘을수 있다.
엄마 모시고 가족회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