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봉우리 오르기

널널산행(광덕산 열일곱번째.)

산살사 2010. 7. 17. 23:12

토요일 늦은오후 광덕산을 찾는다.

그러고보니 광덕산을 올라본게 얼마 만이냐? 

 

차를 몰아 광덕산을 향해가다 뵈는 모습.

태학산.

 

무학산과 태봉산 그리고 쌍령이 고개.

 

안산마을쪽으로 오르다가 저 이정표가 뵈길래 무작정 그리로 들었다.

이왕이면 안가본길로 가보고 싶다.

 

아침부터 줄기차가 비가 오더니만 계곡에 수량이 넘쳐 흐른다.

 

이쪽길은 첨 가보는 길이지만 역시나 광덕산 답다.

만만치 않단 얘기다.

 

헬기장.

내보긴 묵은묘자리 같은데 왜 헬기장이라고 할까?

 

비비추? 

 

외로워 뵈는 광덕산 정상의 풍경.

 

내고향 쪽인데 조망은 전혀 되지 않고....... 

 

날이 어둬지기 전에 서둘러 하산길에 오른다.

헬기장에 다다르기전에 등로 우측으로 밧줄이 쳐져 있길래 무작정 든다.

역시나 이왕이면 안가본 길로 가보고 싶어서다.

 

호랭이 꽃.

 

또 호랭이 꽃.

 

왠 묵밭이 나타나는데 아직은 어디껜지 감이 안잡히고......... 

 

이젠 알겠다.

현암사다.

이짝으로도 한차례 올랐었다.

 

내일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오르기로 한 태화산. 

 

현암사 인근 습지쪽으로 이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개구리들이 지천이다.

생긴건 꼭 송장개구리 마냥 생겼는데 크기는 그보다 좀 작다.

스틱으로 뒤집어 보니 배때기가 새빨갛다.

어릴적 내고향 모세골 쪽에서 이런놈들을 간혹 봤었다.

아버지께서 한개구리 라고 가르쳐 주셨었는데 공식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참으로 오랜만에 봤다.

이쪽의 생태계가 살아있는 모양이다.

 

자귀나무 꽃. 

 

하산주로 마셨던 아산 막걸리.

 

죙일 비가 퍼붓다 말다를 반복하더니 내가 산에 들었다 하산을 완료할때까지 비한방울 내리지 않는다.

덕분에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었다. 

산신령님께서 날 참 많이 아끼시는거 같다.

감사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