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두번째(가자티서 널티까지)
언 제? 2010년 03월 14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9명과 함께
어 딜? 가자티-진고개-망덕봉-성항산-안골산-널티
도상거리? 21.1km(접근거리 , 탈출거리 몽땅 포함)
소요시간? 8시간 35분 (접근시간 , 탈출시간 몽땅 포함)
언제고 산이 그립지 않은적이 없었지만 지난주 만큼은 더더욱 간절하게 산에 들고 싶었다.
너무나 힘든 한주였고 , 너무나 슬픈 한주였다.
산의 품에 안기지 않고는 버텨내기 힘들만큼.........
산없는 삶이란거........
상상하기도 싫다.
이번에도 산사람들 산악회에 올린 산행기를 수정 , 보완하여 대신한다.
금남정맥 2구간 산행도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도 올립니다.
오늘 우리가 걸었던 궤적 입니다.
총 도상거리 21.1km , 총 소요시간 8시간 35분이 걸렸더군요.
오늘의 산행깃점 가자티 입니다.
가자티를 떠나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저 개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산행 시작 모습치고는 참 묘한 그림 입니다.
가자티를 떠나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앞에 빨간점을 찍어논 곳이 가자티 일겁니다.
오늘 구간은 이렇듯 벌목한 곳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저곳엔 대부분 밤나무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공주에 밤이 유명한 것과 관련이 있어 뵙니다.
감나무골 도로를 떠나며 본 모습이구요.
진고개의 모습입니다.
진고개를 떠나 대장님께서 혹시 저멀리 뵈는 저산이 계룡산이 아니냐고 하셨던 산입니다.
근데 제보긴 아닌거 같습니다.
땡겨봤습니다.
역시나 아닌거 같습니다.
근데 카메라 렌즈에 뭐가 이리 묻었데요?
제가 요쯤서 부터 무릎에 찌릿함을 느끼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누군가 망덕봉 표시를 해놨는데 다시봐도 글씨 참 잘 썻네요.
허나 결과적으로 망덕봉은 이곳이 아니였습니다.
이곳서 한참을 더 진행해야 진짜 망덕봉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마루금 우측멀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급경사 철계단을 타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향해 내려서는 모습입니다.
정맥 산행을 하다보면 참 별걸 다 해봅니다.
저곳서 왼편으로 내려서 굴다리를 통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횡단 했습니다.
여긴 한참후에 토골고개를 내려서는 모습입니다.
요렇게 이쁘게 생긴 개 대여섯 마리가 요란하게 반겨줍니다.
이곳서 회장님 말씀.
"얼릉 물 끓여라"
성항산을 오르며 다시 돌아본 마루금 입니다.
여기서 성항산에 닿기전까지 무릎에 전해지는 찌릿함이 갈수록 격해 집니다.
사실 속으론 많이 심란해 지더군요.
산은 곧 내 삶인데.........
성항산.
어쨌든 사무장님표 김치찌개는 오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장님표 밥도 마찬가지 였구요.
반찬도 푸짐했고 술도 푸짐했습니다.
항상 점심만 먹고나면 술에 얼근하게 취하게 되네요.
여기 고개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 이곳에 내려섰을땐 무릎상태가 많이 좋지 못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저를위해 선배님들의 많은 처방이 있었습니다.
왕팅이 선배님의 케토톱 비법도 꾸준히 실행해볼 계획이고요.
대장님께선 단게 좋다고 초콜릿을 주셨습니다.
신연석 선배님께선 침도 놔주시고 , 자석밸트도 채워 주셨고 ,
회장님께선 스프레이 파스를 듬뿍 뿌려주시고 , 또 무릎보호대도 채워 주셨습니다.
산하늘님께서는 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처방해 주시기도 했구요.
사무장님의 내리막길 보행법도 앞으로 염두해 두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처방 덕분일까요?
다행히도 여기 이후론 찌릿한 전기도 그 정도가 많이 약해졌구요 산행을 마치기 전까지 무탈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모두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선배님들의 정성을 봐서래도 다음번엔 무릎에 아무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안골산을 내려서며 뵈는 모습입니다.
저멀리 대단한 세를 지닌산이 바로 계룡산 입니다.
이리봐도 참 웅장해 뵈고 저길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 만땅 입니다.
산행 막바지에 이르러 아쉬운 마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왼쪽건 올라보진 못했지만 거묵바위산 이라 했던거 같구요.
오른쪽건 아까 올랐던 안골산 입니다.
오늘 산행의 종착점 널티에 다다랐습니다.
다음구간 마루금도 미리한번 눈에 익혀 둡니다.
다음번엔 출발후 바로 저 두개의 봉우리를 빡쎄게 올려쳐야 되겠네요.
널티의 모습입니다.
오늘 첨뵌 산하늘님 그리고 신두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욕심같아선 앞으로도 쭈~욱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들.
오늘 산행도 너무나 즐거웠고 또 행복했습니다.
무릎관리 잘해서 앞으로도 쭈~욱 정맥산행에 따라 댕기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산행속도를 대폭 늦춰 사무장님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볼까 합니다.
사무장님 보행법도 좀 배워야 될거 같구요.
선배님들! 모두 행복한 밤 되십시요.
금주 금욜날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