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첫번째(구드레 나루터서 가자티 까지)
언 제? 2010년 02월 28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12명과 함께
어 딜? 구드레나루터-부소산-금성산-청마산-가자티
도상거리? ?
소요시간? 6시간 20분 (접근시간 , 탈출시간 몽땅 포함)
또 하나의 정맥 금남정맥에 발을 들였다.
오늘도 산사람들 산행기를 수정 ,보완하여 대신한다.
그나저나 술 좀 챙겨야 되겠다.
이번주도 술에 떡이 됐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사진도 올립니다.
우리가 걸었던 산행 궤적을 구글맵에 띄워 봤습니다.
금남정맥의 종착점 구드레 나루터 입니다.
시산제를 위한 젯상이구요.
시산제를 준비하시느라 사무장님 내외분께서 고생이 많으셨을걸로 압니다.
다시한번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전 이 시산제 라는것도 첨 접해 봅니다.
이런것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시루떡도 참 맛있더군요.
배낭에 먹다남은 두덩이가 있었는데 안사람이 맛있다고 더 갖고오지 그랬냐고 하네요.
그럴껄........
백마강을 돌아보며 이젠 본격적으로 금남정맥에 발을 들입니다.
부소산성에 닿기전에 만나게 되는 연리지.
신기하죠?
저 누각의 현판에 뭐라고 쓴건줄 아시나요?
전 압니다.
'사자루' 라고 쓴겁니다.
실은 이걸보고 알았습니다.
일제때 개산루를 옮겨 지으면서 붙여진 이름이며 현판의 글씨는 의친왕이 썼다고 적혀 있네요.
여긴 군창지가 있던 곳이랍니다.
이걸보고 알았습니다.
곡물창고 혹은 유사시 피난시설로 쓰여졌답니다.
부여여고 정문 입니다.
여까지 오는데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일명 알바 라는걸 하는바람에 얼마 되도않는 거리를 많은 시간을 투자한 끝에야 닿았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오늘구간 최고의 난코스를 접하게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마루금 산행에서 도심구간이 젤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청마고개를 넘어서는 모습입니다.
희미하긴 해도 성벽의 형태가 꽤나 큰 규모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청마산성 성벽에 서서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의 모습입니다.
금강에 몸을 묻기 직전이라 그세가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120km를 내뻗어온 정맥답게 한편으론 웅장해 뵈기도 합니다.
청마산성의 안내판 입니다.
백제시대 최대의 산성으로 그 둘레가 6.5km나 된답니다.
보기보다 그 규모가 꽤 큰 성인가 봅니다.
한참만에 다시 돌아본 마루금 입니다.
중앙에 높은산이 아까 점심을 먹었던 청마산 입니다.
어느새 버들강아지가 폈네요.
이젠 진짜 봄인가 봅니다.
오늘의 종착점 가자티 고개입니다.
속으론 많이 아쉽더군요.
2% 부족한맘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2주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