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내가 보는 세상

카리스마 라는거..........

산살사 2009. 7. 9. 15:34

비가 온다.

그것도 엄청 온다.

온통 세상을 집어 삼킬듯 무섭게 내린다. 

 

내일이면 가신님의 49재 란다.

벌써 그리 됐는가?

이젠 정말 보내드려야 되는건가?

그래서 이리 심란한가?

하늘도 그 슬픔에 우는가?

님은 정녕 가신게 맞는가?

 

살아생전 그 많은 비판과 손가락질을 외롭게 받아내야 했던 님.

가볍다 , 경박하다 혹은 위엄이 없다.

님께서 가장 많이 받던 비판중 하나다.

말을 함부로 한다 , 아마추어 다 , 혹은 시끄럽다

이 역시나 또 많이 받던 비판중 하나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추앙받던 인물이 있었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카리스마가 있다 혹은 포쓰가 느껴 진다 라는 극찬을 많이 받곤 했다.

추진력이 있다 , 과감하다는 찬사도 연일 쏟아져 나왔다.

대다수 국민들이 그리 연일 찬양을 해댔고 , 그 여세대로 그는 그렇게 꿈을 이뤘다.

 

난 의아스럽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당시에 나로서는 도저히 찾아볼수 없었던 카리스마 라는거.........

또 지금도 아무리 느껴보려 해도 느겨지지 않는 포쓰 라는거..........

그게 어디에 있다는 건지.

그가 하는 말한마디 , 그가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관찰을 해본다.

도대체 무엇이 국가 원수로서의 위엄이라 하는지..........

 

국군의날 행사때 콧구멍 후벼파던 모습을 카리스마라 하는가?

썬캡 쓰고 거수경례를 올려 붙이는 모습에서 포스가 느껴지나?

그도아니면 일본 국왕놈 내외에게 허리숙여 인사 하는걸 국가원수의 위엄이라고 하나?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순종하는 모습.

그걸 카리스마라 하나?

난 모르겠다. 당췌

 

그가 잘한다 못한다를 논하는게 아니다.

넘들에겐 다 보인다는 카리스마니 포쓰니 하는게 내눈엔 보이지 않으니 답답해서 그런다.

내눈에도 그런게 보였으면 좋겠다.

내가 참 둔한가 보다.

 

근데 웃긴다.

정작 저니에게선 찾을수 없었던 카리스마를 난 가신님 에게서 찾았으니........

정작 저니에게선 느껴지지 않던 포쓰를 난 가신님 에게서 느꼈으니........

정작 저니에게선 볼수 없었던 국가 원수로서의 위엄을 난 가신님에게서 볼수 있었으니......

약자에게는 부드럽고 강자에게는 떳떳했던 님!

 

진정한 카리스마란...........

진정한 포쓰란..........

진정한 이나라의 지도자란..........

님 같아야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