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언제때건디.........

한 둬달전 사진인거 같다.

그동안 이래저래 왜그리도 바쁘던지 사진 정리할 새도 없더라.


한 둬달전 양평에 볼일이 있어 갔었다.

그리곤 내친김에 동해바다나 보러가자고 차를 몰았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목적도 없이 그냥 그렇게 달리다 멈춘곳이 묵호항 이란 곳이었다.

막상 가보니 핫하고 괜찮은 곳이었다.

서해에서는 접하기 쉽지않은 물고기도 많았고 특히나 대게가 발에 밟힐만큼 많았다.

오랜만에 둘이서 오붓하게 수산시장의 왁자지껄함 속에 묻혀도 봤고 , 밤바다에 비치는 불빛을 좆아 바닷바람에 몸도 맡겨봤다.

값비싸고 고급진 음식으로 호사도 누려봤고 , 동해바다가 훤히 내려다뵈는 전망좋은 방에서 일출도 맞아봤다.


그리고 다음날도 무작정 갔다 . 어딘가로.........

그렇게 닿은 곳이 망상해수욕장 이라는 곳이더라.

가보기도 첨이지만 들어보기도 첨인 곳이었다.

근데 참 좋더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동해의 바다는 서해의 바다와는 참 다르다.

일단 때깔부터도 다른다.

어쩜 그리 파랗냐........

어쩜 그리 깨끗하냐.........

그리고 어쩜 그리 이쁘냐.........

예쁜 까페에 앉아 유달리 거품이 많은 커피를 마시고 , 하이얀 백사장을 걷고 ,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랑 놀다가.........

또 그렇게 일상을 향해 내달렸다.


두달여가 흘렀다.

꿈속을 다녀온냥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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