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아무 소리 안하고 넘어가려 했더니 어제 이명박이가 하도 엿같은 소릴 짓껄이길래 도저히 참을수 없어 한마디 해야 되겠다.

다들 알다시피 유성기업 파업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아마도 연봉 7천만원 이라는 단어 일게다.

어제 이명박이 역시 연봉 2천만원도 못받는 비정규직도 수두룩 한데 연봉 7천만원 이나 받는 사람들이 파업을 해서야 되겠냐고 개소리를 해댔다.

그렇게 유성기업의 노동자들은 연봉 7천만원이나 받는 귀족 노동자로 낙인찍힌체 여론의 뭇매를 맞고 물러나야 했다.

난 저 보도를 접하자마자 맨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급제 노동자들의 임금이란게 뻔한건데 연봉 7천만원이 사실이라면 저만큼의 연봉을 받기위해 얼마나 많은 잔업과 철야와 특근을 했을까.

주말이고 휴일이고 가족들과 변변한 나들이 한번을 해보긴 해봤을까.

요즘 사회의 트랜드인 삶의질 향상 이란건 인지나 하고 사는걸까.

파업 초기에도 마찬가지고 현재까지도 난 내 주위에서 유성기업의 노동자 편에서서 발언을 하는 사람을 단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단지 그저 언론에서 떠드는 대로 연봉을 7천만원이나 받는 사람들이 배부른 소릴 한다고 다들 손가락질들만 해댔다.

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단순하고 우매함에 나도 모르게 혀가 내둘려 진다.

참으로 한심하고 비참한 현실이다.

무식한건 정말 큰 죄다.

 

처음 언론에서 저딴 소리가 나왔을때 난 믿지 않았다.

시급제 노동자로서 연봉 7천만원은 도저히 계산이 안되는 거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시급이 만원이라면 꿈같은 얘길거다.

시급이 만원이라 쳐도 연봉이 3천만원을 바듯 넘길 뿐이다.

상여금에다 각종 수당에다 특근에다 야근에다 철야에다 잔업까지 계산해도 나올까말까한 금액이다.

그리고 또하나 근거가 없다는 거다.

연봉이 7천만원 이란 소리만 나왔지 도대체 그 금액이 어떻게 계산된건지에 대한 근거 자료는 그 어디에도 찾을길이 없었다.

사장이니 전무니 하는 그 회사 임원을 포함한 전체직원의 평균 임금인지 아니면 조합원들만의 평균 임금인지.........

기본급을 기준으로 한건지 ,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한건지 그도 아니면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한건지........

평균 근속년수는 얼마며 또한 월 잔업시간은 몇시간 가량이나 되는건지...........

아무런 자료도 없이 그저 연봉 7천만원이나 받는 귀족 노동자 란다.

딱 감이 왔다.

또 회사측과 이명박이와 개같은 언론이 손을 잡고 노동계를 탄압하려 언론플레이를 하는구나...........

아무런 설명이나 근거 자료도 없이 그렇듯 힘없는 노동자들은 그렇게 매도되어 갔다.

뒤져보니 맨처음 언론플레이를 시작한건 이주호란 잔데 지식경제부 장관이란다.

그럼 그렇지.

이명박이의 개떼들이 하는짓이  오죽허겄냐.

그렇듯 회사측은 이명박이 일당과 공조를 해서 노동자들이 고립될수 밖에 없게끔 여론을 몰아갔고 또 언제나 처럼 그 정점엔 개만도 못한 언론이 있었다.

아둔한 우리네 국민들은 또 여느때처럼 언론에 놀아나며 저들의 의도대로 실컷 놀아나 줬다.

 

진실은 이렇다.

유성기업 조합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16년 이란다.

알겠지만 한직장서 16년째 근무했다면 그 분야선 배테랑이며 전문가 일게다.

사실 16년동안 근무 한다는거 자체도 쉬운일은 아니다.

그 16년동안 근속한 노동자의 월 기본급은 171만 얼마란다.

시급으로 따지면 약 7200원 정도 된다.

그럼 이걸갖고 대충 연봉한번 계산해 보자.

우선 171만원 곱하기 12달 하면 연봉 2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여기다 상여금 대략 600프로 해서 통상임금을 계산하면 연봉 3000만원 바듯 넘길뿐이다.

연봉 7천만원중 잔업수당이 4000만원 이라면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지만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노동강도가 어떻했을지는 쉬이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러나........

저게 전부 뻥이랜다.

실제 16년차 조합원의 평균임금은 5500만원 내외라고 하더라.

연봉 7천만원 노동자는 조합원중 근속년수 30년 내외의 극소수 란다.

그걸 가지고 회사와 이명박이와 언론이 저렇듯 조작질을 한거다.

이 나라는 최고 지도자란 자부터 유언비어 유포죄로 죄다 집어 넣고 봐야된다.

사태가 일단락 되기전 노동자들로 부터 위와같은 반박자료가 수없이 제시됐다.

허나 그 어느 언론에서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려하지 않았고 의문도 가지려 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일부 사람 외엔...........

 

가진자들은........

힘있는 자들은........

많이 배운 자들은..........

이렇듯 우리들을 가지고 놀려 한다.

무지한 우리네 일반 백성들은 자신들이 미련하고 우매하고 답답한 존재들인지도 모른체 넘들보다 앞서 삿대질 하기 바쁘다.

언제나 그렇듯.

못가진 자를 가장 매섭게 다그치는건 역시나 못가진 자다.

못배운 자를 가장 비참하게 몰아치는 자도 역시나 못배운 자다.

힘없는 자가 힘없는 자에 대해 가해지는 비판이 가장 날카롭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가장 강력하게 삿대질을 해댔다.

같은 열두시간 맞교대를 하는 사람들이 젤 앞장서서 삿대질을 해댔다.

연봉 2000만원도 못받는 사람들이 가장 무섭게 다그쳤다.

그들의 논리는 그랬다.

나같은 사람도 가만히 있는데 7천만원 이나 받는 사람들이 무슨 파업질 이냐고.......

제발 좀 창피한줄 알자.

연봉 2000만원도 못받는게 뭐그리 잘났다는 건가.

입장을 바꿔봐라.

열두시간 맞교대 근무를 시켜도 연봉 올려 달라고 파업도 안하는데 어느 미친 사용자가 지랄열쳤다고 연봉을 올려주나.........

저들이 연봉 5천을 받든 , 7천을 받든 그만한 대우를 받기까진 거저된게 아니다.

당신들이 고개 숙이며 순종할때 저들은 머리띠 두르고 주먹 불끈쥐며 투쟁하여 얻어낸 결과다.

투쟁하지 않으면 평생 연봉 2천으로 사는거고 , 정당한 댓가를 받기위해 노력할때 연봉이 7천도 되고 1억도 될수 있는거다.

우매하면 가만히 있어라.

넘들이 정당히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에 괜히 나보다 더 받는 놈들이 파업한다고 답답한 소리 하지 말어라.

세상엔 결코 공짜가 없다.

 

손가락도 션찮은데 왠만하면 타이핑 치기 싫었는데 이명박이가 사람 발끈하게 만든다.

저딴걸 찍어준 자들이 원망스럽다.

저자는 결코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커녕 의식하지도 않는다.

그저 갖고 놀 뿐이다.

많은 국민들이 그 장단에 놀아나고 있다.

그래 실컷 놀아나라.

실컷 놀아나고 이용당하고 나서 그끝엔 뭐가 남나 보자.

우매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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